카테고리 없음2009. 1. 12. 00:10

프리즌 브레이크에 나타나는 부르주아 국가의 관계!!! 사실 프리즌 브레이크 긴장감 있고 액션이 멋있어서 봤지만 내용면에서 머랄까 좀 질질 끄는 면이 있어 싫어했었는데요. 잘 살펴보니, 프리즌 브레이크가 정말 대단한 내용과 사실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문학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러한 이유가 바로 문학과 그리고 영화나 티비 시리즈에서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이 세계에 관해서 적나라하게 나오는데,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은 그걸 모두 알고 생각하면서 썼을 가요? 아니면 저절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내가 놀란 점이 있다면 그 둘 중 어느 것인 건간에, 책에서 설명되는 내용이 티비 시리즈 내용에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작가가 창조한 그 허구의 문학이 더 이상 허구가 아닌 실제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결국 작가가 문학의 세계를 만들 듯이 이 세상 또한 작가와 같은 인간에 의해 창조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무서운 것입니까? 사실 이미 여러분들은 소설에서의 캐릭터처럼 어느 정도 자유는 있겠지만 이미 그 등장인물이랍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에 대해 들어가죠.

 

간단하게 스토리를 보면, 스콭필드의 형인 링컨이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걸로 형이 잡혀서 사형에 처하게 되죠. 스코필드는 형이 그랬을리 없다는 걸 믿고 형을 감옥에서 구출(prison break!!!) 하고 형이 연루된 사건이 한 회사에 의해 설계된 것인 것을 알고 컴퍼니를 추격한다는 그러한 내용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셔야 될 듯해요.

 

여기서 말하고자 하고 싶은 것은 프리즌 브레이크는 정말 지극히 남성적인 정치적 지배적인 것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옥이 의미하는 바는 정말 큽니다. 난 프리즌 브레이클 높히 사는 점중 하나가 제가 말한 부르주아 국가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있는 점 입니다. 물론 그것을 눈치채고 캐치하는 시청자는 거의 없을 걸로 압니다. 사실 너무 조금씩 조금씩 조각조각 나오고 , 그 배후의 진실에 대해선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프리즌 브레이크에서는 부르주아 국가의 구성 3층위가 다 나타납니다. 스코필드와 링컨을 쫓는 그 컴퍼니란 회사의 존재…. 부르주아 국가의 맨 꼭대기에 있는 부르주아는 프리즌브레이크에선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 그 두번째 층위와 세번째 층위가 등장하게 되죠. 두번째 층위라는 것은 새라의 아버지가 상원의원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가 암살당한다는 것, 입법을 관장하는 상원의원으로 등장하는 것은 그냥 우연히 아닙니다. 그리고 링컨이 죽인이가 부통령의 동생이라는 것, 그리고 거기에 등장하는 여대통령이 컴퍼니의 어떠한 이유에의해 대통령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죠. 그것은 모두 상부에서의 지시, 컴퍼니에서의 지시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행정부를 책임 지는 사람이죠.

 

다시 종합해보자면, 컴퍼니는 부르주아들의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가 그 아래의 입법기관의 정당과 정치인(상원의원)들을 관리하고, 이 정당의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이 선출되는 구조 속에서, 새라의 아버지인 상원의원이 암살당하는 것은, 부르주아 바로 아래 층위의 정당들 사이에서 알력싸움이 있는데 거기에서 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또한 그 컴퍼니는 제 생각에, 입법의 정치인들을 통솔하고 거기에다가 행정부까지 직속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전의 부르주아-입법부-행정부 를 통해 지배하는 구조가, 발전되어 부르주아 산하에 컴퍼니란 회사가 직접 통제 기구가 생기고 그 아래에 입법부와 행정부를 모두 두는 일률적인 구조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코필드의 아버지와 몇몇 정치인과 행정부의 인사들, 그리고 스코필드가 그 컴퍼니에 대항해 싸워가는 그러한 스토리인데요. 여기서 스코필드의 아버지에 관한 얘기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그가 컴퍼니의 뒤를 캐고 있었고, 또 결국 컴퍼니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죽었다는 얘기는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아들들 또한 그의 아버지처럼 컴퍼니를 쫓고 있기 때문이죠. 스코필드는 첫번째 감옥에서 탈옥하고, 다시 잡혔다가 두번째 감옥에 갇히고 또 그 감옥에서 탈출하고 또 그 컴퍼니를 쫓아가죠. 여기서 감옥이란 공간의 의미는, 무엇이냐면, 여러분이 법을 어기면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법은 지배자의 강제적 도구에 불과한 것이죠. 당신이 죄를 짓지 않았더라도, 아니 당신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듭니다.(링컨처럼 돈으로 유인당해서 말이죠, 여기서 돈은 부르주아의 관리 수단중 하나인 것이죠. 경제학은 지배자의 지배학문 입니다. 사실 학문은 모두 다 지배자의 지배를 돕는 역할을 하는 학문입니다. 학문이 돈의 이해로 돌아가는 한에서 말이죠, 연구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죄를 짓게 되고, 법에 의해 감옥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면 감옥이라는 것은 지배자에 대해 대항(지배자가 작성한 헌법과 그리고 지배자의 논리에 따른 법조항을 어기는 것)하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러한 법의 강제적 집행자가 행정부인 것이고, 그 행정부는 출신은 입법부기구이고 그 배후는 부르주아입니다. 결국은 한 통속인 것이죠. 사실 이렇게 3층위로 만든 구조는 불완전 합니다. 그 중간사이에서 지배자의 논리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국가라는 명분하에 그렇게 정당하고 논리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만든것이기도 하지만요. 어쨋든 감옥은 지배자의 논리에 반할 경우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스코필드와 그의 아빠와 다른 기타 그러한 권력자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스코필드는 몇번이나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또 거기에서 탈출해 나오려는 것입니다.(지배자의 논리에 대항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의 목표는 컴퍼니의 몰락이지만, 그들의 몰락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부르주아 국가의 목표는 지속적인 지배의 실현입니다. 왕정처럼 왕위가 계속 세습되듯이, 부르주아들의 목표는 그들이 계속 왕정보다는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지배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에 대항한 다는 것은 어찌보면 우스운 일이죠. 경제학의 논리와 헌법, 입법, 행정, 공권력, 검찰,사법부 등 이 모든 기구에 대해서 싸우는 것은 정말 무모한 짓이라고 할 수 있죠.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헌법 재판소라 던지, 사법부 행정부라 던지 그모든것들은 헌법에 의해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 게 아니라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요. 어떠한 기구가 있어야 된다고 말이죠. 그러한 것들을 지배자들은 이미 모두 다 구현해 놓은 것입니다. 작가가 문학의 세계를 창조하듯이 그들은 헌법을 자신들의 논리로 창조했습니다. 다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향으로 말이죠. 얼핏보면 헌법은 정말 다 옳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헌법을 적용하는 세계는 자본주의입니다. 바로 이 돈에 의해 그 법이 변질 되게 되는 것이죠. 돈은 이미 부르주아가 다 손을 뻗히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로 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나리오(문학의 세계)를 만들었던 것이죠. 어떠한 기구를 만들고 어떠한 식으로 통제하겠다는 것들을 모두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계속 그 지배자들의 현상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프리즌 브레이크를 계속 보고 시간이 지나가게 되죠. 그러니깐 스코필드 일행도 그 컴퍼니를 대항해 싸우게 되지만,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입니다. 스코필드 또한 그의 아버지처럼 결국 컴퍼니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죽게 될 것입니다. 그 지배자들이 헌법으로 작성한 이 세계의 시나리오는 시간이라는 제약에 의해 무너뜨리게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컴퍼니를 무너뜨리는 시간이 한 인간이 살 수 있는 시간을 넘게 설계가 되어있을 정도로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헌법문학세계를 치밀하게 설계했습니다. 정말 치밀하게 말이죠…. 지배자들은 정말 모든 것들을 다 계산합니다. 왜냐하면 두렵기 때문이죠. 자신들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은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창조하는 문학세계에서의 등장인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모든 것을 다 조정할 수는 없겠지만, 큰 틀 에서는 우리는 그들의 논리에 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며 민주주의며 이 모든 것에 산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이 문학세계의 참가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살기 원하지 않아도(우리가 지배자들의 문학에 등장하고 싶지 않아도) 그것은 우리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진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도록 공산주의를 그토록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사실 소련 또한 그들의 노력에 의해 산산조각 낫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또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는 중국의 세계 지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입장은 ITO 라는 국제기구 창립에 반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무지의열정